뷰페이지

[한·일 100년 대기획] 야마구치 지로 이사장은 누구

[한·일 100년 대기획] 야마구치 지로 이사장은 누구

입력 2010-07-07 00:00
업데이트 2010-07-07 00: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日 민주당 정책자문 핵심… ‘제3의길’ 등 주장

야마구치 지로 홋카이도대 정치학과 교수는 일본 정치학회 이사장이자 민주당의 정책자문 핵심 브레인으로 민주당의 주요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데 관여해 왔다. 일본 정치가 양당 구도 속에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간 나오토 총리를 비롯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 등 민주당내 핵심 정치인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야마구치 교수는 최근 여러 미디어를 통해 가장 활발히 정치평론을 펴고 있는 개혁 성향의 대표적 논객이다.

야마구치 교수는 선거제도 개혁이나 정계개편 등에 관심을 보여 오다가 무라야마 내각 때부터 현실 정치에도 적극 참여했다. 사회당 노선을 지지하다 사회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뒤에는 민주당의 정책 자문단에서 활동했다. 오자와 이치로 대표 때 내건 ‘생활제일 정치’의 발안자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선거 지원유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야마구치 교수는 1981년 도쿄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1987년부터 2년간 코넬대 객원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홋카이도대 법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홋카이도대 법과대학 정치연구소 소장, 2009년 국립 파리정치대학원 객원교수를 지냈다. ‘일본정치의 과제’, ‘전후 정치의 붕괴’, ‘일본 전후 정치사’, ‘위기의 일본정치’, ‘정부 교대론’, ‘포스트 신자유주의’, ‘일본정치 재생의 조건’ 등 일본 정치와 정부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저서를 집필했다. 일부 저서는 국내에도 번역 출간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0-07-07 22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