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윤준)가 16일 벽산건설에 파산 선고를 하고 파산 관재인으로 임창기(49·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선임했다. 앞으로 관재인은 벽산건설이 보유한 재산을 처분해 현금화한 뒤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재판부는 “벽산건설이 회생계획 인가 이후에도 수주 감소로 계속 적자를 기록했다”며 “회생 채권을 제때 변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회생계획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작년 말 부채가 자산을 1382억원 초과했다”며 “수차례 인수 합병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해 회생 절차 폐지 후 파산 선고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벽산건설은 한때 도급 순위 19위를 차지한 중견 건설회사로, 2010년 주택 경기가 침체되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약정 이행을 못해 2012년 회생 절차를 시작했으나 갱생에 실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재판부는 “벽산건설이 회생계획 인가 이후에도 수주 감소로 계속 적자를 기록했다”며 “회생 채권을 제때 변제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회생계획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작년 말 부채가 자산을 1382억원 초과했다”며 “수차례 인수 합병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해 회생 절차 폐지 후 파산 선고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벽산건설은 한때 도급 순위 19위를 차지한 중견 건설회사로, 2010년 주택 경기가 침체되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약정 이행을 못해 2012년 회생 절차를 시작했으나 갱생에 실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4-04-17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