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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女응원단, 아시안게임 어떤 옷 입나 봤더니...

북한 女응원단, 아시안게임 어떤 옷 입나 봤더니...

입력 2014-07-28 00:00
업데이트 2014-07-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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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응원단에 개성공단 의류 브랜드 ‘시스브로’ 제공 추진

인천 아시안 게임에 북한 응원단 참가가 확정되면 이들에게 개성공단 브랜드의 단체복을 착용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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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북한응원단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며 환송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2005년 9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북한응원단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며 환송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25일 중국 옌지(延吉)시에서 열린 ‘2014 백두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중소기업계도 남북 관계 개선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회장은 “북한 응원단 참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단체복으로 개성공단에서 만든 공동 의류 브랜드인 ‘시스브로’를 제공하는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북한 쪽에서도 좋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스브로는 자매(시스터)와 형제(브라더)를 합친 단어라 남북한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잘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운동화,운동복,티셔츠,바지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개성공단 공동브랜드 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14∼19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에도 시스브로 의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스브로는 ‘일어나 비추어라’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담은 티셔츠, 팔토시, 쿨 스카프 등 의류 제품을 행사 진행요원 7000여명에게 제공한다. 시스브로는 개성공단 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섬유업체 7개사가 참여해 지난 4월 출범한 브랜드로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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