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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끝없는 추락’

오바마 ‘끝없는 추락’

입력 2014-07-29 00:00
업데이트 2014-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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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조사 “롬니와 재대결 땐 완패”

2012년 미국 대선이 만약 지금 다시 열린다면 버락 오바마(왼쪽) 대통령이 공화당 밋 롬니(오른쪽) 후보에게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롬니 후보는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적수는 되지 못했다.

이날 공개된 CNN-ORC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대선이 오늘 다시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44%로, 롬니 후보(53%)보다 9% 포인트나 낮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 롬니 후보(49%)가 오바마 대통령을 4% 포인트 차로 이긴 것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서 롬니 후보를 51% 대 47%로 이겼다.

롬니 후보는 그동안 대선에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왔다. 그러나 그가 마음을 바꿔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돼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맞붙는다면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는 힐러리 전 장관이 55% 지지를 얻어, 롬니 후보(42%)를 13% 포인트나 앞섰다. CNN은 “롬니 후보와 붙었을 때 오바마 대통령은 뽑지 않겠지만 힐러리 전 장관은 뽑겠다는 이해집단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힐러리 전 장관은 이날 방송된 CNN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 힐러리 전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중동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미 대통령들이 직면한 똑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장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4-07-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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