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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부군, 말레이기 사고 현장 인근까지 진격

우크라 정부군, 말레이기 사고 현장 인근까지 진격

입력 2014-07-29 00:00
업데이트 2014-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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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현장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28일(현지시간) 현장 인근 지역까지 진격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현재 사고 현장은 정부군에 맞서 싸우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통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소도시 토레즈와 샤흐툐르스크에 진입했고, 스네즈노예와 페르보마이스크에 대해선 공격을 진행 중이다. 모두 여객기 격추 현장에서 멀지 않은 도시들이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이날 여객기 격추 현장 인근의 사우르-마길라 고지대도 장악했다고 대통령 공보실이 밝혔다.

공보실은 “사우르-마길라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루간스크주와 러시아 로스토프주가 만나는 경계 지역의 전략적 고지대”라면서 “반군이 이 고지대를 이용해 인근 주거 지역들을 통제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부군은 그동안 사우르-마길라 지역을 점령하려고 공습을 집중해왔다. 이에 반군은 방공포로 맞서며 정부군 전투기들을 격추시키기도 했다.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격화함에 따라 사고현장 방문을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에 파견된 네덜란드와 호주 등 관련국 경찰들은 샤흐툐르스크에서 일단 여정을 멈췄다. 사고현장에서 약 30㎞ 떨어진 샤흐툐르스크에선 포격소리와 함께 주민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군은 여객기 격추 사건 조사를 위한 국제조사단의 현장 접근과 안전한 시신 수색 및 수습 작업을 위해 그동안 반군이 통제해온 현장 주변 지역을 장악하기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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