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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재인 명예훼손 고소에 “문재인 의원, 좌파의 극단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태경, 문재인 명예훼손 고소에 “문재인 의원, 좌파의 극단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입력 2014-08-27 00:00
업데이트 2014-08-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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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하태경.
문재인 하태경.


‘문재인 하태경’

문재인 하태경 고소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오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을 고소하는 고소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발송했다. 고소장은 26일 오전 남부지검에 접수될 예정이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남부지검은 대통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에 대한 악의에 가득 찬 허위사실 유포, 그리고 이로써 명예훼손 사건을 즉시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장 당시, 세모그룹의 부채를 탕감해 준적도 없고, 그럴만한 사회적 위치에 있지도 않았고 권한도 없었다”며 “세모그룹의 부채 탕감은 법원의 기업 회생 절차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어느 모로 보나 하태경 의원의 게시글은 허위사실이다. 따라서 문재인 의원의 명예를 심대히 훼손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그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문재인 의원은 비서실장 때 유병언의 세모그룹 부채 1800억원을 탕감해 주어 유병언의 재기를 도와서 세월호 사건에 책임이 있다”라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25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의원이 저를 고발하면 제가 국회의원 당선되고 저를 고발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네요. 다른 한 사람은 지만원. 지씨가 우파의 극단에 있는 것처럼 문재인 의원은 점점 좌파의 극단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 문재인 의원이 중도 쪽으로 오고 박영선 의원이 좌파의 극단에 가깝게 갈 것이라고 과거에 예상했는데 제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군요. 아무튼 저 하태경은 좌, 우 양극단과 흔들림 없이 싸울 것입니다. 그것이 국민통합의 길이니까요”라고 덧붙이며 고소에 따른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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