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KB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KB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입력 2014-09-18 00:00
업데이트 2014-09-18 02: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林 회장직 잃고 이사 자격은 유지

이미지 확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KB금융 이사회가 17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해임안을 결의했다. 지난 4월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KB 내분 사태가 5개월여 만에 일단락된 셈이다. 이번 해임안 통과로 임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이사’ 자격은 주주총회 결의 시점까지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출 작업에 곧바로 착수하면 임 회장은 이사직 역시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임 회장 해임안을 결의했다. 이사회는 “KB 사태로 조직이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임 회장 해임안에 모든 이사진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사외이사가 임 회장 해임안 처리에 반대했지만 격론 끝에 결국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출에 나서도 후임자 선임까지는 최소 2개월이 걸려 KB금융의 경영 공백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4-09-18 1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