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거래 7만6천건…강남3구 181.5% 증가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8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6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4만7천건)보다 63.1% 늘었다.
주택 거래량은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강화 방침 등의 영향으로 5·6월 감소세였다가 2기 경제팀의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 방침 이후 7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4·1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6월에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서 7∼8월에는 기저효과로 대폭 감소함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작년 같은 달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수도권(3만4천537건)은 지난달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74.9% 증가했으며 지방(4만1천436건)은 54.4% 늘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1만828건)은 86.4% 늘어 증가 폭이 컸으며 특히 강남 3구(1천703건)는 181.5%나 증가했다.
거래량을 전달과 비교하면 전국적으로 1.1% 감소했다. 수도권은 5.5% 늘었지만 지방은 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5만3천964건)는 거래량이 75.2% 증가했고 연립·다세대(1만1천617건)는 58.6%, 단독·다가구 주택(1만392건)은 52.8% 증가했다.
한편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및 지방 모두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 전용면적 42.55㎡는 7월 6억7천900만원에서 지난달 7억200만원으로 상승했다.
송파 가락 시영1차 전용면적 40.09㎡는 7월 5억500만원에서 8월 5억1천만원으로 올랐다.
노원 중계 주공2차 전용 44.52㎡는 7월 1억5천만원에서 지난달 1억5천500만원으로 상승했으며 분당 서현 시범한양 전용 84.99㎡는 7월 5억3천만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5억4천200만원에 거래됐다.
부산 해운대 우동 삼호가든 전용 84.99㎡는 7월 2억8천800만원에서 지난달 3억원으로 상승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 세부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이나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사이트(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