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 50위… 소득은 꼴찌권
우리나라의 노인 복지 수준이 세계 96개국 가운데 50위에 그쳤다. 특히 노인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소득보장 수준은 80위로 최하위권이었다. 국제 노인인권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이 1일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96개국의 노인 복지 수준을 소득·건강·역량·우호적 환경 4개 영역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한국은 100점 만점에 50.4점으로 경제 규모에 비해 노인 복지가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노인을 위한 정책은 어디에…
1일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한국헬프에이지 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이 서울 세종대로 일민미술관 앞에서 노인에 대한 관심과 복지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은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노인 빈곤의 심각성과 해결방법, 연금 수준의 적합성, 보편적인 보장 달성 방법 등에 대한 국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의 지난해 조사에서 한국은 전체 순위 67위, 소득보장 90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4-10-02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