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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박세은, 세계정상 파리오페라발레단 주역

발레리나 박세은, 세계정상 파리오페라발레단 주역

입력 2014-10-02 00:00
업데이트 2014-10-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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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의 파리오페라발레단(BOP)에서 활약 중인 박세은(25)이 한국 발레리나로는 처음으로 주역으로 발탁됐다.

발레리나 박세은.
발레리나 박세은. 세계 최정상의 파리오페라발레단(BOP)에서 활약 중인 박세은(25)이 한국 발레리나로는 처음으로 주역으로 발탁됐다.
사진출처=olala korea fr 공식 홈페이지
2일 파리오페라발레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세은은 내달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파리 ‘가르니에 극장’에서 공연하는 BOP의 발레 ‘라 수르스(La Source·샘)’에서 주역 ‘나일라’ 역할을 맡는다.

박세은은 이 중 12월 28일과 30일에 무대에 선다.

동양인이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전막 발레에서 주역을 맡은 것은 이 발레단의 345년 역사에서 박세은이 처음이다.

앞서 박세은은 2012년 6월 한국 발레리나로는 최초로 이 발레단의 정단원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한국인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발레리노 김용걸에 이어 두 번째였다.

박세은은 입단 후 6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코리페’(군무의 선두로 무용수를 구분하는 다섯 등급 중 네 번째)로 승급한 데 이어 1년도 안 돼 ‘쉬제’(솔리스트급으로 세 번째 등급)로 올라가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그는 2010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에서 금상을 비롯해 2006년 미국 IBC(잭슨 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 2007년 로잔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는 등 세계 4대 발레 콩쿠르 중 세 곳을 휩쓸며 ‘콩쿠르의 여왕’으로 불렸다.

로잔 콩쿠르 입상 특전으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세컨드 컴퍼니인 ABT 스튜디오 컴퍼니(ABT Ⅱ)에서 1년여간 활동했으며, 국립 발레단 등에서도 활동하다 BOP에 진출했다.

1669년 창단돼 세계 최고(最古) 역사를 자랑하는 BOP는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와 함께 세계 3대 발레단으로 꼽힌다.

김용걸 한예종 교수는 “한국 발레계에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박세은은 신체조건, 예술적 감각, 성실성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무용수”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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