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본명 김경민)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본명 김경민)의 빈소가 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br>연합뉴스
브로큰 발렌타인은 3일 밤 공식 페이스북에 “갑작스럽게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됐다”며 “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반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의 빈소는 동수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10시다.

이에 동료 연예인과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윤하는 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항상 어디서든 절 챙겨주던 사람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갔다”며 “더 잘해주지 못했는데 가는 길 바래다 주러 가겠다. 미안하다”고 글을 남겼다. 남궁연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반을 추모했다.

지난 2002년 결성된 브로큰 발렌타인은 2005년 ‘에일리언’으로 데뷔해 많은 마니아층을 가진 인디 록밴드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2009년 일본 야마하사가 주최한 아시안비트 결선에서 대상과 최고작곡가상을 수상하고, 2011년 KBS ‘톱밴드 시즌1’에 출연해 8강까지 진출해 인기를 끌었다. 세상을 떠난 반은 올해 초 MBC ‘나는 가수다 3’에 출연해 가수 소찬휘와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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