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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쓰는 33세 루키” 이대호 활약에 흥분한 시애틀

“드라마 쓰는 33세 루키” 이대호 활약에 흥분한 시애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05 10:14
업데이트 2016-05-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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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홈런. 시애틀 AFP 연합뉴스
이대호 멀티홈런. 시애틀 AFP 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멀티 홈런에 시애틀 언론도 흥분했다.

시애틀 지역 매체 더 뉴스 트리뷴은 5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9-8 역전승을 거둔 직후 이대호의 맹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더 뉴스 트리뷴은 “이대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한국에서 온 33세의 루키가 드라마를 쓸 줄 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대호의 두 번째 홈런이 가져온 9-8의 리드를 불펜 투수들이 잘 지켜내 오클랜드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팀의 8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홈런 포함 2개의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시즌 4홈런 6타점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할8푼1리로 올라갔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멀티히트는 2번째이며, 한 경기 2홈런은 2016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다.

한편 홈런 2개를 몰아친 이대호는 고의사구로 출루하기도 했다. 9회초 시애틀이 무사 2, 3루 기회를 잡고 이대호가 나오자 라이언 매드슨은 볼카운트 3B에서 승부하지 않고 그를 1루에 보냈다. 이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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