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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세먼지 정보 공개 시간 30분→10분으로 단축한다

서울 미세먼지 정보 공개 시간 30분→10분으로 단축한다

입력 2016-05-31 07:27
업데이트 2016-05-3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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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 절차 단축…‘실시간 농도 확인’은 어려울 듯

최근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런데도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 정보가 수십 분 늦게 공개돼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인터넷 사이트에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나와 온 집안의 창문을 열고 모처럼 환기를 했는데, 미세먼지가 집안으로 잔뜩 들어오는 식이다.

최신 미세먼지 수치가 기준 시간보다 30분가량 지나 홈페이지에 뜨다 보니, 현재 수치가 ‘나쁨’ 수준임에도 이전 수치가 나와 빚어진 일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서울 시내 미세먼지 농도를 더욱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신 미세먼지 농도 정보가 홈페이지에 드러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오후 5시 미세먼지 농도가 기존에는 오후 5시 30분에야 홈페이지에 표시됐다면, 앞으로는 오후 5시10분이면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정보 인터넷 사이트 개선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현재는 각 자치구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면 측정소→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버→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순으로 정보가 이동하는데, 그 파일 변환 과정이 복잡한 데다가 5단계가 넘었다.

하지만 연구용역을 통해 이르면 올해 8∼9월부터는 그 과정을 3단계로 줄여 10분이면 미세먼지 농도 정보가 홈페이지에 뜨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는 “시민들이 정보를 확인하는 데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어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시간을 단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시민들이 일일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도 더욱 편리한 방법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예보 등급이 ‘나쁨’이나 ‘매우나쁨’일 경우만 오전·오후 6시에 사전 신청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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