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br>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5)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2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진욱이 전날 오후 출석해 3시간 가량 거짓말탐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진욱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도 거짓말탐지 조사를 마쳤다. 대질조사는 없었다.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나올 예정이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당사자들의 진술이 상이한 경우 수사기법의 하나로 사용된다. 다만 그 결과를 온전히 온전히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사법부 입장이어서 법적 증거로 인정받지 못하고 참고자료로만 쓰이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이달 중순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 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고소 당일 경찰병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검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A씨가 제출한 당시 착용 속옷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를 했다.

이진욱은 A씨를 무고로 맞고소했다. 이진욱은 언론에 A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제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를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무고는 정말 큰 죄”라고 주장했다. ‘찌라시(정보지)’의 최초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고소하기도 했다.

A씨 역시 “꽃뱀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씨를 무고로 추가 고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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