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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무 국방부 차관, 성주투쟁위와 접촉 노력…“대화채널 마련 주력”

황인무 국방부 차관, 성주투쟁위와 접촉 노력…“대화채널 마련 주력”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3 15:10
업데이트 2016-07-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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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반대 서명지 전달
국방부에 반대 서명지 전달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군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컨벤션센터에서 황인무(오른쪽) 국방부 차관에게 주민들의 반대 서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 주민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성주로 내려왔지만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와 공식 접촉을 하지 않았다.

황 국방부 차관은 지난 22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성주를 찾아 투쟁위원회 및 주민과 대화채널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투쟁위·주민과 직접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대화채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투쟁위·주민은 사드배치 철회 없이는 대화가 필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황 차관은 성주 방문 기간에 공식 일정이 없고 개인적인 설득작업을 할 계획도 없다”며 “정부와 성주 주민의 대화 방식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방부는 성주 주민과 대화 접촉점을 찾지 못해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드배치 결정 11일째인 23일 투쟁위원회는 촛불 문화제에 동력을 모으기로 했다.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매일 저녁 군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촛불 문화제를 통해 주민 공감대를 다진다.

서울역 광장 상경집회 등으로 대외 홍보전을 성공리에 치렀다고 자체평가하고 내실을 더 다지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22일 오후 대책회의에서도 서울역 광장 집회를 되짚어보고 여론의 힘을 얻은 성공대회였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영길 투쟁위 위원장은 “투쟁위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촛불 문화제에 힘을 쏟고 비폭력 평화집회를 지속해서 연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항곤 성주군수와 투쟁위 일부 관계자는 23일 성주군 내 천주교 4개 성당 주최한 평화 미사집회에 참석했다.

미사집회 참석자들은 사드배치 반대를 주장했고 미사 후 투쟁위에 성금을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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