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전날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맞았으나, 역투로 분위기를 바꾸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19에서 2.10으로 낮췄다. 한편 팀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에 1-2로 석패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8회에 호투하는 오승환의 모습.
AFP 연합뉴스
이날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전날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맞았으나, 역투로 분위기를 바꾸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19에서 2.10으로 낮췄다. 한편 팀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에 1-2로 석패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8회에 호투하는 오승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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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2-2로 맞선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8에서 1.82로 올랐다.
오승환은 등판 직후 다저스 2번 타자 코리 시거를 직구 2개로 뜬공 처리 했다. 그러나 이후 저스틴 터너에게 던진 시속 149km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려 가운데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5월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3점 홈런을 맞은 뒤 두 번째 홈런이다.
그러나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하위 켄드릭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9회초를 마무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9회말 세인트루이스 제드 저코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으로 오승환은 패전을 면했다.
이날 연장 16회까지 간 양팀은 세인트루이스의 16회말 맷 애덤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52승 44패로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