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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배치 ‘성주군내 제3의 부지’ 검토 안한다”

국방부 “사드배치 ‘성주군내 제3의 부지’ 검토 안한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3 21:14
업데이트 2016-07-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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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 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미 국방부가 2013년 9월 서태평양 마셜제도에서 이동식 발사 장비로 사드의 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한, 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미 국방부가 2013년 9월 서태평양 마셜제도에서 이동식 발사 장비로 사드의 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23일 일각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할 부지로 경북 성주군에 있는 염속산 등 ‘제3의 장소’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 이미 발표한 부지 외에 다른 곳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드배치 부지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발표한 곳 외에 일체 고려하는 대상이 없다”며 “처음 발표한 원칙과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3의 부지가 자꾸 거론되면 불필요한 분란만 일어날 것”이라며 “(사드배치를) 최초 계획대로 변경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드배치 장소로 선정된 성주군에서는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반대운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성주군 금속면의 염속산(해발 약 700m)을 비롯한 제3의 장소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주민들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타협점으로 고려해볼 만하다는 주장이다.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공동실무단 협의를 통해 사드배치 부지로 선정한 곳은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 있는 공군 방공기지인 성산포대로, 해발 약 400m이며 인구가 밀집된 성주읍과 약 1.5㎞ 떨어져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는 “이미 발표한 사드배치 부지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군사적 효용성과 작전성, 비용, 공사 기간 등 6가지 기준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적합지로 결정한 곳”이라며 이를 변경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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