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호송차를 타기 위해 청사를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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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최근 서울 삼성병원을 극비리에 다녀와 전립선 암 판정을 받았다. 현재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암은 대표적인 남성암으로 50세 전후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안 전 수석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도 ‘건강상의 이유’와 ‘재판·수사 진행중’을 이유로 불참했다.
안 전 수석은 직권을 남용해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출연금을 강제 출연하도록 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의료계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안 전 수석이 검찰 수사에 협조를 잘 한 것은 건강 상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