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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1호 개통” 5박6일 노숙나선 취준생

“갤S8 1호 개통” 5박6일 노숙나선 취준생

김휘만 기자
입력 2017-04-14 16:57
업데이트 2017-04-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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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T월드 앞에 자리 잡아… 성공땐 500만원 사은품

오는 18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8 개통을 앞두고 ‘1호 고객’을 노린 노숙 천막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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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1호 개통하겠다”
“갤S8 1호 개통하겠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T월드 카페 앞에서 김영범씨가 오는 18일 예정된 삼성전자 갤럭시S8의 1호 개통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5박 6일의 노숙이 필요하다. 2017.4.14
연합뉴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 출신의 취업준비생 김영범(27)씨가 13일 밤 9시쯤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T월드 카페 앞에 자리를 잡았다.

SK텔레콤은 18일 오전 9시 이 매장에서 갤럭시S8 개통 행사를 열고 1호 개통자에게는 UHD 텔레비전과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김씨는 “평소 이색 이벤트를 좋아하는데 마침 여유가 생겨 참여하게 됐다”며 “간밤에 한숨도 안 자고 기다렸다.원래 끈기가 있는 편이라서 끝까지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갤럭시S8플러스 128GB 블랙 모델을 사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1호 개통에 성공하려면 개통 행사 때까지 무려 5박 6일 동안 노숙을 해야 한다.

SK텔레콤은 김씨를 비롯해 줄을 서는 고객들이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매장 앞에 간이 천막과 의자를 설치한 상황이다.

이동통신사의 애플 아이폰 개통 행사를 앞두고 2∼3일 전에 줄을 서는 경우는 다반사였으나, 이번에는 그 시점이 훨씬 당겨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갤럭시S8을 출시하는데, 예약 구매자에게는 18일부터 개통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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