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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제임스 하든, 턴오버 9개 웨스트브룩에 완승 “MVP 달라”

[NBA] 제임스 하든, 턴오버 9개 웨스트브룩에 완승 “MVP 달라”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4-17 12:39
업데이트 2017-04-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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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휴스턴)이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다투는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OKC)에 완승을 거뒀다.

하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토요타 센터로 불러 들인 OKC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34분여를 뛰며 3점슛 세 방 등 37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을 뛴 웨스트브룩(3점슛 세 방 등 22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과의 싸움을 이겨낸 것은 물론 팀의 118-87 대승을 이끌었다. 2356득점 659리바운드 907어시스트로 역대 최초 한 시즌 2000-600-900을 돌파한 하든이 역대 최다 한 시즌 트리플더블(42회)을 기록한 웨스트브룩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하든이 턴오버 2개를 저지른 반면 웨스트브룩은 9개로 자멸했다.

휴스턴은 리바운드 56-41로 압도했고 페인트존 득점 62-38로 압도했다. 휴스턴이 1차전 대승을 거두면서 향후 7전 4선승제 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둘의 대결에 묻힌 감은 있지만 패트릭 베벌리는 여러 차례 웨스트브룩을 막아내며 3점슛 네 방 등 21득점 10리바운드로 하든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1쿼터 웨스트브룩이 3점 한 방 등 9점을 올렸고 하든은 베벌리와 나란히 8점씩 쌓아 OKC가 29-27로 앞섰다. 웨스트브룩은 야투 7개를 시도해 둘을 성공하고 하든은 11개를 쏴 4개만 성공해 외곽포가 난사된 경향이 있었다.

웨스트브룩은 2쿼터 3점슛 4개를 시도해 하나만 성공하고, 2점슛 4개를 시도해 둘만 성공했고, 하든은 3점슛 둘 모두 림을 벗어나고 2점슛 7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했다. 휴스턴은 전반까지 페인트존 득점 42-24로 앞섰고 리바운드 28-21로 앞섰다. OKC는 54-59까지 밀려 전반만 따지면 하든의 판정승이라 할 수 있었다.

OKC는 웨스트브룩의 부진을 로버슨의 11득점으로 메웠다. 휴스턴은 수비 전문 베벌리가 3점포 두 방 등 11득점으로 뒷받침했다.

3쿼터 OKC는 턴오버 9개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웨스트브룩이 그 중 3개를 범해 빌리 도노번 감독은 벤치로 불러 들여야 했다. 4쿼터 초반 하든은 3점슛을 거푸 터뜨려 기세를 올렸다. 승부가 일찌감치 갈려 두 팀 모두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주전들을 벤치에 앉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제임스 하든(오른쪽·휴스턴)이 16일(현지시간) 토요타 센터로 불러 들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도중 상대의 턴오버가 나오자 포효하고 있다. 옆은 침울한 표정의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AP 연합뉴스
제임스 하든(오른쪽·휴스턴)이 16일(현지시간) 토요타 센터로 불러 들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도중 상대의 턴오버가 나오자 포효하고 있다. 옆은 침울한 표정의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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