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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임을 위한 행진곡’ 논쟁 부질 없었다”

유승민 “‘임을 위한 행진곡’ 논쟁 부질 없었다”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17-05-17 15:24
업데이트 2017-05-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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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첫 광주 방문서 5·18묘지 참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7일 “5·18 기념식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가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로 9년 만에 5·18 기념식에서 제창하게 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서 유 의원은 “그간 논쟁 자체가 부질없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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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지 찾아 참배하는 유승민
5·18묘지 찾아 참배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류동운 열사 묘소를 참배했다. 2017.5.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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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이어받아 정의로운 민주공화국 만들 것”
“5·18 정신 이어받아 정의로운 민주공화국 만들 것”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을 남겼다. 2017.05.17. 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37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유 의원은 “5·18은 온 국민의 아픔이고 광주, 호남의 아픔이다”며 “진심으로 영혼들을 위로해드리기 위해 왔다”고 광주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유 의원은 “새 정부 방침대로 광주가, 유가족이 원하는 대로 제창하면 된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다면 당 대표, 의원님들과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선 이후 처음으로 5·18묘지를 찾은 유 의원은 민주의문에서 방명록을 남기고 참배단으로 이동해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방명록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유 의원은 추모탑 뒤 개인 묘역으로 이동해 전영진·류동운·박관현 열사 묘비를 어루만지고, 산화한 영령의 발자취를 설명 들었다.

참배에는 같은 당 정운천·홍철호 의원과 광주시당·전남도당 당직자 10여명이 동행했다.

유 의원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현장을 찾아 수색상황을 점검하고 미수습자 가족 9명을 만나 이들을 위로하고 50여분간 의견을 청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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