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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기치료 아줌마 ‘박근혜 거울방’ 출입…전문가가 본 심리상태

윤전추·기치료 아줌마 ‘박근혜 거울방’ 출입…전문가가 본 심리상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5-17 17:10
업데이트 2017-05-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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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관저 안 거실을 거울방으로 꾸민 것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윤전추 박근혜 거울방 출입
윤전추 박근혜 거울방 출입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실무진이 관저를 손보려고 들어갔는데 거울이 사방에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다. 지금은 거울을 떼고 벽지로 마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시 내실로 가는 문을 차단해, 문을 열면 복도가 나오게 했다. ‘거울방’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청와대 요리연구가, 윤전추 행정관, 기치료 할머니 뿐이었다고 김막업 전 청와대 요리연구가는 증언했다.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은 “관저 주방에서 문만 열면 그냥 대통령 내실이다. MB 때는 들어가면 이발소도 있고 영부인 미용실도 있고 그랬는데 이번 정부는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심리적인 분석도 눈길을 끈다.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샤론정신건강연구소 박상희 소장은 “심리학에서 거울은 중요하다. 현대인의 대표적 심리상태가 나르시시스틱이다. 헛헛한 마음을 자기에 대한 관심으로 푼다. 나르시스 신화에서도 자신이 너무 아름다워서 물에 빠져 죽는다. 거울도 자기중심 세상이다. 심리학자들은 열등감 자기 확신 부족에서 나온다고 한다. 너무 심리학적으로 과도하게 푸는 것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 안하고 혼자 밥 먹고 운동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폐쇄적 성격, 불통의 이미지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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