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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감독 “트럼프 ‘화씨 11/9’로 끝장낼 것”

무어 감독 “트럼프 ‘화씨 11/9’로 끝장낼 것”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7-05-18 01:14
업데이트 2017-05-1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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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리에 反트럼프 다큐 제작 중…“트럼프 걱정할 만큼 폭발력 있어”

‘반트럼프’ 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혀 온 미국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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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 감독
마이클 무어 감독
무어 감독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성명을 내고 “지난 몇 달간 비밀리에 트럼프 다큐를 제작해 왔다”며 “분명히 폭발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큐 제목은 ‘화씨(Fahrenheit) 11/9’로 지난해 11월 9일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날에서 따왔다. 무어 감독은 “어떤 공격을 가하든지 지금까지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면서 “어떤 사실이 폭로되든지 그는 여전히 태연했으며 사실, 증거, 두뇌로는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수로 자해 행위를 해도 그는 다음날이면 멀쩡하게 일어나 계속 트위터를 하며 버틴다”며 “하지만 이번 영화로 그 모든 것은 끝장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큐멘터리 전문 감독으로 ‘볼링 포 콜럼바인’, ‘화씨 9/11’ 등 사회성 짙은 작품을 만든 그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정확히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무어 감독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상과 이에 대한 저항을 탐구하는 1인극 ‘내 굴복의 조건’을 7월 뉴욕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 올릴 예정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7-05-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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