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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산업 신동력 확보해글로벌 특성화 대학으로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산업 신동력 확보해글로벌 특성화 대학으로

입력 2017-05-17 17:04
업데이트 2017-05-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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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환경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조선·해운을 위시한 해양 산업 역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 극복과 희망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육성에 더욱 매진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해양강국이 된 밑바탕에는 우수 해양 인재들의 활약이 컸던 것처럼 불황일수록 관련 인재와 전문가 양성에 투자해야 위기 극복의 해답을 찾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바다에서 바라본 한국해양대 캠퍼스 전경.
바다에서 바라본 한국해양대 캠퍼스 전경.
지난 70여년간 우수 해양인재 양성을 책임져온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의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됐다. 이에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은 물론 기존 해양산업과 4차 산업을 연계한 한국해양대만의 차별적인 중점 추진 분야를 발굴해 해양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LINC+ 사업에서는 ‘세계 최고의 글로컬 해양 특성화 대학 육성’이라는 비전과 ‘Ocean ITS(Industry Total Solution)’의 대표 브랜드를 통해 세계 해양산업의 글로벌 통합지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해양 산·학·연 벨트… 멀티캠퍼스 구축

한국해양대는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학생들이 보다 특화된 곳에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양특성화 멀티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 본교를 중심으로 동서로 서부산과 울산, 경남 거제까지 산학협력 기능을 다각화한 교육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본교 인근 혁신지구에 세운 혁신지구 캠퍼스는 산학협력 실해역 공동연구 및 실습선을 활용한 교육·연구 테스트 베드형 캠퍼스를 운영한다. 조선기자재 생산업체가 밀집돼 있는 서부산의 미음 산업단지 캠퍼스는 산학협력 공동체를 통해 선취업·후진학 프로그램 등 인력양성·R&D·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부산 중구의 다운타운 캠퍼스는 대학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지역 밀착형 산학협력 활동 공간으로서 평생교육학습장, 재직자 교육 등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조선해양플랜트 생산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는 거제지역에는 조선해양플랜트 산학연관 특화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특성화분야 산학협력을 선도할 계획이다.
‘Ocean ITS’를 통한 세계 해양산업의 글로벌 통합지원 체계 완성도.
‘Ocean ITS’를 통한 세계 해양산업의 글로벌 통합지원 체계 완성도.
글로벌 해양산업 산학협력 네트워크.
글로벌 해양산업 산학협력 네트워크.
●해양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 운영

한국해양대는 그동안 정부재정사업인 누리(NURI)사업, 글로벌 선도 해양플랜트 인재양성센터(GLOPEC),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등을 통해 특성화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왔다. 특히 LINC 사업을 수행하며 5년간 구축된 세계 29개국 283개 해외동문 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7개 글로벌 산학협력 센터를 설립해 조선해양산업체 글로벌 현장실습, 취업멘토링, 가족회사의 글로벌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호주 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해 중국 칭화태원과기원, 캄보디아 KOTRA무역관, 싱가포르 위안폴리텍과 글로벌 창업교육 협력 시스템을 운영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LINC+ 사업에서는 신규 일자리 4000개 창출, 취업률 90%를 달성하는 한편 해양산업 글로벌 강소기업 100개 육성 및 해양 글로벌 리더 300명을 양성해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4차 산업 연계한 해양산업 추진

한국해양대는 이미 구축한 6개의 특성화 분야 중점 운영 트랙(해양시스템, 해양건설환경, 조선해양기자재, 해양ICT융합, 해양자원개발, 해양플랜트서비스)과 4차 산업 핵심키워드(IoT, Cloud, Big Data, Mobile) 및 부산광역시 5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융합 연구도 확대 추진한다. 선박 건조기술, 해기·해사기술, 정보통신기술 및 빅데이터를 융합한 스마트십 분야를 비롯해 스마트 해양기자재 융합 분야, 스마트 해운·항만·물류 분야, 스마트 해양자원 개발 분야 등 4가지의 중점 추진 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글로벌 리더 양성, 융합교육 체제 구축·운영, 쌍방향 기업지원 강화,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협업센터(ICC)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확대를 통해 Ocean ITS를 실현하고 세계 최고의 글로컬 해양 특성화 대학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갑수 한국해양대 LINC+사업단장은 “안정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 해양인재 양성과 선도적인 연구개발로 해양 분야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팀
2017-05-1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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