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낙연, 野 청문위원들에 전화…“고생 많으시겠다”

이낙연, 野 청문위원들에 전화…“고생 많으시겠다”

입력 2017-05-19 21:24
업데이트 2017-05-19 21: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을 검증할 국회 인사청문위원회 야당 소속 위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5∼16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소속 청문위원들에게 전화했다고 이들 위원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 후보자는 이들에게 “청문위원이 되셔서 고생이 많으시겠다”, “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 “청문회 끝나고 모실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신상털기, 흠집내기를 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가 “후보자 입장이라 찾아뵐 수 없는 걸 양해해달라”고 하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잘 알겠다”고 답했다.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은 “원칙에 따라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65세로 4선 의원 출신인 이 후보자는 대부분 초·재선인 청문위원들보다 나이가 많고 정치 경력도 길지만, 청문 대상자로서 깍듯하게 예의를 갖췄다고 전화를 받은 청문위원들은 전했다.

이 후보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문위원들에게는 별도로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24∼25일 열린다. 민주당 정성호(위원장)·윤후덕·전혜숙·이철희·제윤경 의원, 한국당 경대수·박명재·정태옥·김성원·강효상 의원, 국민의당 김광수·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 등 13명이 청문위원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