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전속계약 끝나 31일 마지막 싱글…“재계약은 논의 중”

4인조 걸그룹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가 31일 발표하는 싱글을 끝으로 7년만에 해체한다.
7년 만에 해체를 결정한 걸그룹 씨스타가 23일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팀 활동 종료를 알리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은 효린(왼쪽)과 보라의 손편지. 2017.5.23  [팬카페 캡처=연합뉴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6월 초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씨스타는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한 이번 싱글을 끝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
7년 만에 해체를 결정한 걸그룹 씨스타가 23일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팀 활동 종료를 알리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은 소유(왼쪽)와 다솜의 손편지. 2017.5.23  [팬카페 캡처=연합뉴스]
한 가요 관계자는 “멤버들이 소속사와 오랜 시간 진로를 상의했다고 들었다”며 “7년간 고생하며 활동한 멤버들이 다른 도전을 해보겠다는 의견을 존중해주기로 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소속사와 멤버들이 팀 활동을 마치는데는 뜻을 모았지만 재계약과 관련한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효린과 소유는 솔로 가수로 활동할 것으로 보이며 예능에서 활약한 보라와 SBS TV ‘언니는 살아있다’에 출연 중인 다솜은 연기자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

씨스타의 팀 활동 종료는 다소 의외다.

소속사와 그룹의 팀워크가 좋았으며 멤버들은 최근 마카오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떠나는 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라이브를 통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음원차트 1위를 찍는 등 좋은 성적을 내 팀 자체가 하락세를 걷고 있지도 않았다.

그로인해 가요계와 팬들의 놀라움과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2010년 6월 3일 ‘푸시 푸시’(Push Push)로 데뷔한 씨스타는 에너지 넘치는 댄스곡과 건강한 섹시미, 화려한 퍼포먼스로 사랑받으며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소 쿨’(So Cool)과 ‘러빙 유’(Loving U),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터치 마이 바디’, ‘셰이크 잇’(Shake It), ‘아이 라이크 댓’ 등 시원한 여름 곡을 잇달아 히트시켜 ‘서머 퀸’으로 불렸다.

효린과 보라로 구성된 씨스타의 유닛(소그룹)인 ‘씨스타 19’도 ‘마 보이’(Ma boy)와 ‘있다 없으니까’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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