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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칼에 찔렸던 크비토바 7개월 안돼 윔블던 통해 복귀 ‘채비’

왼손 칼에 찔렸던 크비토바 7개월 안돼 윔블던 통해 복귀 ‘채비’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5-24 06:41
업데이트 2017-05-2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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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괴한에게 칼을 찔려 왼손을 다쳐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샀던 페트라 크비토바(26·체코)가 7개월도 안돼 윔블던테니스대회를 통해 복귀한다.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나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크비토바가 다음달 3일(이하 현지시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24일 공표될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20일 체코의 프로스테요프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왼손잡이인 그녀의 힘줄과 신경을 다시 잇느라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크비토바의 복귀전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수도 있어서다. 그녀의 대변인은 출전 여부를 막판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크비토바는 프랑스 모나코에서 풀타임 훈련에 복귀했음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들을 통해 알렸다. 피습 당시 세계랭킹 11위에서 지금은 16위로 처져 있는 그녀는 “이 사진이 날 그렇게 만들었듯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페트라 크비토바(왼쪽)가 괴한에게 칼을 찔려 왼손을 다친 지 7개월도 안돼 다음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을 통해 복귀한다. 사진은 피습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23일 왼손에 붕대를 감은 채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AP 자료사진
페트라 크비토바(왼쪽)가 괴한에게 칼을 찔려 왼손을 다친 지 7개월도 안돼 다음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을 통해 복귀한다. 사진은 피습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23일 왼손에 붕대를 감은 채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AP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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