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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플레이 체질’ 이상엽

‘매치플레이 체질’ 이상엽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6-09 23:04
업데이트 2017-06-0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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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먼싱웨어 16강행… 2관왕 도전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상엽(21)이 지난 7년 동안 없었던 매치플레이 2승 챔피언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상엽은 9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회전에서 김성용(41)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9개홀에서 보기 4개를 쏟아내며 무너진 김성용을 상대로 후반 4개홀을 남기고 5홀을 이겨 백기를 받아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15번홀에서 경기를 끝낸 이상엽은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은 지킨 것 같다”면서 “당초 16강 진출이 최우선 목표였기 때문에 남은 경기는 부담없이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전 매치플레이 체질인 것 같다. 스트로크 대회 때보다 샷도 좋아지고 마음도 더 편하다”고 덧붙인 이상엽은 지난해 이 대회 6전 전승에 이어 올해 2승을 보태 8개 매치라운드 연속 승리를 거뒀다. 이상엽은 “김성용 선배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파만 지켜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 “내일은 16강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결국 체력 싸움인데, 다른 건 몰라도 체력 하나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6-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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