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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된 슈틸리케, 잔여 연봉 15억여원은 챙긴다

경질된 슈틸리케, 잔여 연봉 15억여원은 챙긴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6-15 16:09
업데이트 2017-06-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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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참사’ 여파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63) 축구대표팀 감독이 잔여 연봉을 고스란히 챙길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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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듣는 슈틸리케 감독
질문 듣는 슈틸리케 감독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서 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6.14
연합뉴스
이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이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물어 사실상 경질하는 것이지만 계약상 슈틸리케 감독의 12개월여분 연봉은 고스란히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단서에 ‘아시아 예선 탈락 시에는 계약이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넣어놨다.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계약 자동해지 조항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계약대로라면 슈틸리케 감독에게 러시아월드컵 본선(내년 6월14일∼7월15일)까지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연봉은 축구협회와 감독 본인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15억원에서 18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부진으로 사실상 해임되는 것이지만 15억원에서 18억원 수준의 12개월 치 잔여 연봉을 챙겨 독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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