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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어떻게 진행되나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2017-06-15 16:48
업데이트 2017-06-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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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의 기술위원장 추천→위원 선임→ 감독 추천

한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모두 물러나면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은 다소 복잡해졌다.

회장단 회의에서 기술위원장을 먼저 뽑은 뒤, 신임 기술위원장이 주도하는 기술위원회를 통해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과정을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이 열리는 8월 31일 이전에 모두 마치겠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15일 “늦어도 7월 중으로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축구협회 이사인 기술위원장은 회장이 추천한 자 중 대의원 총회를 통해 선임해야 한다.

총회는 각 시도협회 대표와 유소년, 중등, 고등, 대학 등 각 연맹 대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팀 대표 등이 모이는 축구계 최대 의사결정 기구다. 정기 총회는 내년 1월에 예정돼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실적으로 기술위원장 선임을 위한 총회를 이른 시기 안에 개최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단 기술위원장 선임을 먼저 한 뒤 추후 총회의 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기술위원장은 새 기술위원들을 뽑게 된다.

15일 사퇴 의사를 밝힌 이용수 위원장은 “보통 기술위원장이 사퇴할 경우, 위원들도 동반 사퇴한다. 다만 기술위원회의 연속성을 위해 몇몇 기존 위원들은 임기를 지켰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일단 이용수 위원장을 제외한 기술위원회 위원 11명은 곧바로 사퇴하진 않기로 했다.

신임 위원장과 새 위원들은 곧바로 신임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기술위원회는 대표팀 감독을 회장단에 추천하고, 축구협회는 새 감독을 공식 발표하게 된다.

이용수 위원장은 “그동안 모든 경기에 관해 기록했던 전략 회의집 등 자료 등이 남아있다”라며 “기술위원회와 감독이 모두 바뀐다고 해도 월드컵 예선 준비 과정이 끊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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