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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3, US오픈 컷탈락 위기

톱3, US오픈 컷탈락 위기

입력 2017-06-16 22:54
업데이트 2017-06-1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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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매킬로이·데이 1R 100위권 밖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서 3위까지 세 명이 US오픈 골프대회에서 나란히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16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클럽(파72·7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는 1개도 잡지 못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02위에 머물렀다.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더블보기 2개에 보기 4개를 쏟아내고 이글 1개로 타수를 복구했지만 6오버파 78타로 공동 143위로 처졌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36%(5/14)로 꼴찌였다. 그린 적중률(50%)도 역시 공동 135위에 그쳤고 퍼트 수는 32개나 됐다.

3위 제이슨 데이(호주) 역시 트리플 보기 2개에다 보기 5개, 버디 4개를 번갈아 치는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 운영 끝에 7오버파 79타, 공동 1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존슨은 그나마 3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매킬로이나 데이는 2라운드에서 최소한 5타 이상 줄이지 않으면 컷 탈락을 면하기 어려운 처지다. 역대 가장 긴 코스로 세팅된 이번 대회에서 대표적인 장타자인 존슨과 매킬로이, 데이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대신 비거리 31위(298.5야드)에 머물고 있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로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6-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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