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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회고록 소송, 재판 장소 광주서 서울로 옮겨달라”

전두환 “회고록 소송, 재판 장소 광주서 서울로 옮겨달라”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6-25 10:33
업데이트 2017-06-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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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씨가 회고록 논란으로 5·18단체와 5월 유가족으로부터 피소를 당한 가운데 재판 장소를 광주에서 서울로 옮겨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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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 연합뉴스.
25일 광주지방법원과 5·18기념재단 등은 전씨 측이 이번 소송 담당 법원을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 바꿔달라며 최근 재판부 이송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전씨 측은 이송 신청서에서 ‘광주는 5·18에 대한 지역 정서가 매우 강하다. 재판 공정성을 위해 지역적 연고가 적은 법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단체와 고(故) 조비오 신부 유족은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 서술한 대목을 삭제하지 않고서는 출판·발행·인쇄·복제·판매·배포·광고를 금지하도록 지난 12일 광주지방법원에 임시처분을 신청했다.

또 전씨 측이 이를 어기면 1회당 500만원씩 배상 명령도 신청에 포함했다.

5.18재단은 ‘지역 정서 논리는 재고할 가치가 없다’ 등 전씨 측 주장에 반박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을 종합 검토해 이송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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