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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자 “김은경 후보자 아들, 희망제작소 특혜채용 정황 발견”

임의자 “김은경 후보자 아들, 희망제작소 특혜채용 정황 발견”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6-25 20:20
업데이트 2017-06-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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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재단법인 희망제작소에 특혜 채용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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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김은경 ‘지우’(환경전문 컨설팅 회사)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하던 2003년 1월 정부에 경인운하 사업 중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새 정부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김은경 ‘지우’(환경전문 컨설팅 회사)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하던 2003년 1월 정부에 경인운하 사업 중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아들 정모씨는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해 9월 희망제작소 지속가능발전팀에 공개채용이 아닌 특별채용으로 고용됐다.

임 의원 측은 “공교롭게도 지속가능발전팀은 정씨의 채용에 즈음해 신설됐으며, 팀장은 김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 ‘지속가능센터 지우’에서 일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우가 2014년 11월 인천 부평구, 2015년 11월 수원에서 각각 진행한 연구용역에 김 후보자의 아들이 보조연구원으로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 측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보면 김 후보자의 아들이 채용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요소들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김 후보자의 해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정씨는 사회학 전공의 학부생으로 연구용역에 참여한 셈”이라면서 “전문적인 분석이 요구되는 연구에 대학원생이 아닌 학부생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김 후보자의 아들이었기 때문 아니겠냐는 의심도 든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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