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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호주 총리에 “한국 원전 줄이고 LNG 늘릴것…호주 역할 기대“

문 대통령, 호주 총리에 “한국 원전 줄이고 LNG 늘릴것…호주 역할 기대“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7-08 20:47
업데이트 2017-07-0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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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공조 방안과 한국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LNG(액화천연가스) 수급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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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한-호주 정상
악수하는 한-호주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8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7.8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턴불 호주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국과 호주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경제적으로도 협력이 증진되지만, 믹타(MIKTA·중견국협의체)를 통해 보호무역주의에도 공동 대응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 호주를 든든하고 좋은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광물이나 LNG 분야에서의 협력은 중요하다. 지금 한국은 원전과 석탄화력 발전을 줄여나가는 대신 LNG 발전을 늘리려 하기 때문에 앞으로 LNG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호주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에 턴불 총리는 “LNG는 호주의 매우 중요한 상품으로, 호주는 곧 LNG 최대 수출국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LNG는 매우 중요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는 한반도에서의 평화 안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문 대통령께서 하신 모든 노력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며 “양국 자유무역협정으로 양국 경제 관계도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우호관계가 강력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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