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의 코끼리가 바다에서 발견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스리랑카 북서부 연안에서 표류 중인 코끼리 한 마리가 해군 순찰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마치 잠수함 잠망경처럼 긴 코를 수면 위로 내놓은 채 물에 잠겨 있는 코끼리의 모습과 로프를 사용해 코끼리를 구조하는 해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놀랍게도 코끼리는 육지에서 14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구조 당시 해군들의 접근에도 물속에서 얌전한 상태를 유지한 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렸다. 코끼리는 다리에 밧줄이 묶인 채 육지로 이송돼 구조됐으며 총 12시간이 소요됐다.
구조된 코끼리는 강한 조류로 인해 바다로 휩쓸려 떠내려갔으며 최대 47km 거리를 헤엄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United News Internation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