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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號, 우즈베크 원정 일정 앞당겨…“현지적응 총력전”

신태용號, 우즈베크 원정 일정 앞당겨…“현지적응 총력전”

입력 2017-07-14 15:32
업데이트 2017-07-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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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9월 3일 출국에서 1일 출국으로 변경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해결사’로 나선 신태용(47) 감독이 애초 9월 3일로 예정됐던 축구 대표팀의 우즈베키스탄 원정 출발 일정을 이틀 앞당겨 현지적응에 충분한 시간 확보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9월 3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하려던 대표팀 일정을 9월 1일로 바꿨다”라며 “신태용 감독이 현지에서 충분히 훈련할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와서 일정을 바꿨다”고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한국은 본선행을 확정한 이란(승점 20)에 이어 승점 13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는 승점 1차다.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9차전과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원정으로 치르는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 원정 결과에 따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향방을 결정한다.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가 1점밖에 나지 않는 상황에서 축구협회는 경기력 부진의 책임을 물어 최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신태용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이제 신 감독의 과제는 최종예선 9, 10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다.

남은 두 차례 최종예선 경기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최종예선 9차전에서 본선행을 확정하는 것이다.

한국이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에서 승리하고, 우즈베키스탄이 같은 날 중국 원정에서 패하면 한국은 최종예선 10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그러나 한국이 패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이기면 한국은 조 2위 자리를 내준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떠나야 한다.

9차전 원정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가 생기지만 가장 확실하게 러시아행 티켓을 확보하는 방법은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애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사실상 하루밖에 훈련할 시간이 없었던 기존 일정을 바꿔서 현지에서 이틀 더 훈련할 시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8월 31일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르고 이튿날 오후 곧바로 타슈켄트로 이동해 현지적응을 하고 9월 5일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 결과가 중요한 만큼 현지에서 훈련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게 신 감독의 생각”이라며 “축구협회도 신 감독의 요청에 따라 항공기 스케쥴을 서둘러서 바꿨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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