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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장맛비 쓰레기 1천600t…수거에 20일 걸려

팔당호 장맛비 쓰레기 1천600t…수거에 20일 걸려

김지수 기자
입력 2017-07-18 14:48
업데이트 2017-07-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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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맛비로 상류에서 떠내려와 팔당호에 쌓인 쓰레기가 1천600여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팔당호 수질 관리를 담당하는 경기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현재 팔당호 수면에 떠 있는 쓰레기는 모두 1천600여t이며, 현재도 상류에서 계속 쓰레기가 밀려 내려와 많게는 전체 쓰레기양이 2천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본부는 직원 12명과 바지선 4척, 굴착기 2개를 동원, 지금까지 6일간 작업을 해 600여t을 수거했다.

나머지 1천t을 모두 처리하는 데는 앞으로 15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쓰레기가 추가로 유입되면 수거 작업 기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쓰레기는 95%가 풀과 나무 등이며, 나머지 5%는 일반 생활 쓰레기라고 수자원본부는 밝혔다.

매년 이렇게 떠내려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수자원본부는 수거한 쓰레기는 장마철이 끝날 때까지 인근에 임시로 쌓아 두었다가 분류 작업을 거쳐 초목류는 수도권 매립지로 보내 매립하고 일부 생활 쓰레기는 소각한다.

수자원본부는 이렇게 쓰레기를 수거, 분류, 매립 또는 소각하는데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장비 대여료, 매립비용 등으로 3억원 가까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과거보다 생활 쓰레기는 많이 줄었다”라며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 보호를 위해 장마철 떠내려온 쓰레기를 최대한 빨리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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