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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며 1억원 빼돌린 40대 직원

대형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며 1억원 빼돌린 40대 직원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7-19 14:12
업데이트 2017-07-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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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면서 5000여 차례에 걸쳐 1억원 가까이 빼돌린 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49·여)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로고
경찰로고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0월 15일부터 지난 2월 19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대형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면서 5059차례에 걸쳐 99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하루 7∼8차례, 한 번에 5만원 미만의 소액을 빼돌리며 자신의 범행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고객이 결제하고 사간 물품을 임의로 구매취소 처리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이 경우 결제단말기 상에는 결제가 취소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상품은 고객이 가져갔기에 재고 수는 부족하게 된다.

그러나 마트 측은 재고 차이를 고객의 절도 탓으로 생각해 A씨의 범행을 눈치채지 못했다.

A씨의 범행은 지난 2월 말 결제가 취소된 사실을 모르고 물품을 환불하러 온 고객의 구매 목록과 결제 목록을 확인하던 마트 측이 해당 단말기에서 삭제된 결제기록 수천 건을 확인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훔친 돈은 생활비와 해외 여행비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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