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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 2,430선 등락

‘장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 2,430선 등락

입력 2017-07-20 09:03
업데이트 2017-07-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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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에 상승분 반납…코스닥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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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2,430선을 훌쩍 넘기며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2,430선을 훌쩍 넘기며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0일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개장과 동시에 2,430선을 훌쩍 넘기며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그러나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자’에 나서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2%) 내린 2,429.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6.12포인트(0.25%) 오른 2,436.06으로 출발해 지난 17일 세운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2,430.34)를 3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2,430선에서 등락하며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동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54%, 나스닥 지수가 0.64%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 속에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원, 1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나섰다. 개인만 25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POSCO(1.57%), 한국전력(1.40%), NAVER(0.48%), 신한지주(0.20%) 등이 상승 중이고 현대차(-1.01%), 삼성생명(-0.40%), SK하이닉스(-0.14%) 현대모비스(-0.10%)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은행(1.24%), 비금속광물(1.26%), 전기가스업(1.18%), 의료정밀(1.08%), 철강금속(0.8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0.51%), 음식료품(-0.49%), 운송장비(-0.41%), 전기전자(-0.42%), 유통업(-0.41%) 등은 하락 중이다.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 LG화학은 장중 33만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14포인트(0.32%) 오른 673.6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53포인트(0.38%) 오른 674.06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상영 연구원은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 발표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 제약, 신재생에너지, 전기전자, 도시재생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닥 중소형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코미팜(2.21%), 휴젤(1.83%), 셀트리온(0.87%) 등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림그룹에 대한 직권 조사에 돌입하자 제일홀딩스(-3.26%)와 하림(-2.95%)이 동반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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