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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정권 뜻 맞추는 영혼 없는 공직자 돼선 안 된다”

文대통령 “정권 뜻 맞추는 영혼 없는 공직자 돼선 안 된다”

입력 2017-08-22 16:37
업데이트 2017-08-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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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의 구경꾼 아니라 주체라는 자부심과 열정 가져야”“공직자는 국민 위한 봉사자…정권에 충성하는 사람 아냐”“국정농단 사태 겪으면서 국민은 새로운 공직자상 요구”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공직자는 국민과 함께 깨어있는 존재가 돼야지, 정권 뜻에 맞추는 영혼 없는 공직자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직자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이지, 정권에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이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올려놓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간의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은 새로운 공직자상을 요구하게 됐다”며 공직사회의 개혁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이 새 정부에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며 “그 과제를 수행하려면 공직자가 개혁의 구경꾼이나 개혁 대상이 아니라 개혁을 이끄는 주체라는 자부심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는데, 국가의 역할을 새로 정립하고 국민께 희망을 되찾아드리기 위해 노력한 기간이었다”며 “지금까지 새 정부의 국정 방향과 계획을 마련하는 데 노력했다면,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성과와 실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강조하는 개혁도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주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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