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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구 월드컵경기장서 대테러훈련…UFG 연습 일부

軍, 대구 월드컵경기장서 대테러훈련…UFG 연습 일부

입력 2017-08-22 17:20
업데이트 2017-08-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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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17대·병력 350여명 투입

육군은 22일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과 연계해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제2작전사령부 기동예비전력인 수리온(KUH-1), 시누크(CH-47), 블랙호크(UH-60) 등 기동헬기 15대, 경찰ㆍ소방헬기 2대, 대테러 초기대응팀, 화생방부대, 특공부대 병력 350여명이 투입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국정원 대구지부, 대구소방본부, 수성보건소 등 민·관 기관 관계자 100여명도 참가했다.

훈련은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로 화재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투입돼 화학정찰·제독 활동으로 유독가스의 확산을 막았고 소방서와 병원 응급구조팀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섰다.

테러범이 인질을 억류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대테러 초기대응팀과 특공부대 병력은 헬기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패스트로프로 경기장 내부에 진입했다.

헌병 특수임무부대와 특공부대는 레펠을 타고 관중석에 진입했고 저격수는 경기장 지붕에 배치됐다. 특공부대는 경기장 외곽에서는 테러범의 예상 도주로를 차단했다.

경찰과 테러범의 협상이 결렬된 상황을 가정해 저격수는 조준사격으로 테러범을 처단했고 대테러팀과 경찰 특공대는 나머지 테러범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했다.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로 발생한 유독가스를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신속하게 제독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박한기 2작전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골든타임 안에 상황을 종결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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