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언성을 높였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 유죄선고를 한 13명의 대법관은 속된말로 ‘제정신이 아니다’, ‘또라이다’라는 것을 주장하는 거예요. 추미애 대표하고…”라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출소를 하루 앞둔 한 전 총리에 대해 “기소도 잘못됐고 재판도 잘못됐다. 기소독점주의의 폐단으로 사법 부정의 피해를 입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언급이었다.
이에 박 의원이 “말씀이 좀 심하지 않아요? 또라이가 뭡니까?”라고 대꾸했고 권 위원장이 “그것 밖에 더 됩니까?”라고 응수하며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년간 복역한 한 전 총리에 대해 여권이 ‘억울한 옥살이’라고 주장하자 야권이 일제히 ‘법치주의 파괴’라고 반발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한 전 총리 출소 사진 든 권성동 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성동 위원장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소영 법원행정처장 등에게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이 잘못됐다는 일부 목소리가 맞느냐고 질의하고 있다. 2017.8.23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출소를 하루 앞둔 한 전 총리에 대해 “기소도 잘못됐고 재판도 잘못됐다. 기소독점주의의 폐단으로 사법 부정의 피해를 입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언급이었다.
이에 박 의원이 “말씀이 좀 심하지 않아요? 또라이가 뭡니까?”라고 대꾸했고 권 위원장이 “그것 밖에 더 됩니까?”라고 응수하며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년간 복역한 한 전 총리에 대해 여권이 ‘억울한 옥살이’라고 주장하자 야권이 일제히 ‘법치주의 파괴’라고 반발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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