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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겨냥 디자인출원 활발

도시락 용기 9년 새 10배 늘어
다기능 가구… 공간활용도 UP
생활가전, 미니멀 디자인 대세

‘나 홀로 가구’가 확대되면서 1인 가구를 겨냥한 산업분야 디자인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1인 가구가 745만 가구에 달하고, 2020년 소비지출규모가 120조원으로 추산되면서 1인 가구의 생활패턴에 맞춘 생활용기·인테리어 가구·소형 가전제품 등의 디자인 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생활 용기에서는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도시락 용기(식판·일회용 용기 등) 디자인출원이 2007년 11건에서 지난해 113건으로 10.3배 늘었고 올해 들어 7월 현재 70건이 출원됐다. 소용량 제품과 조리 식품 등 간편식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테리어 가구에서는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에서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기능 침대와 책상 출원이 활발하다.

다기능 디자인은 2007년 6건에서 지난해 39건으로 출원이 6.5배 늘었다. 올 들어 7월 현재 49건으로 이미 지난해 출원 건수를 넘어섰다. 수납공간을 배치하거나 이동식저장장치(USB)와 같은 디지털기기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디자인, 소파·침대 겸용, 책상·식탁 겸용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국내 업체 한샘은 1인 가구용 침실 브랜드 ‘아임’을 론칭해 소파·침대 겸용 등 다기능 가구를 내놨다.

냉장고·세탁기·밥솥 등 생활가전에서도 빠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슬림형에 장식을 최대한 줄인 미니멀 디자인이 대세다. 특히 소형 냉장고는 해마다 10건이 출원되다 지난해 20건, 올 들어 7월 현재 17건이 출원됐다. 간편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을 고려해 냉장·냉동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기능 소형 세탁기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출원건수가 1~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9건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7월 현재 14건이 출원돼 지난해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허청은 앞으로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지닌 디자인 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7-08-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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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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