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에게 자서전 선물하는 슈뢰더 독일 전 총리와 그 옆 김소연 씨.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대중지 빌트 등 현지 언론은 슈뢰더 전 총리가 약 2년 전 열린 한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알게 된 김소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생애 다섯 번째 반려자로 맞는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에 여러 차례 나선 적이 있으며 최근 한국에 번역, 출판된 슈뢰더 자서전의 감수를 맡았다.
이런 사실은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소송 중인 도리스 슈뢰더-쾨프가 페이스북을 통해 둘이 헤어지게 된 배경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슈뢰더 쾨프는 이 글에서 “결별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작년 봄 프라우 김(김소연씨)이 있었다”면서 이와 관련한 보도를 하는 데 있어서 상응하는 배려를 언론에 청한다고 덧붙였다. 20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슈뢰더 전 총리와 도리스 사이엔 2명의 입양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