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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고 싶을 땐 타탄체크…정장·코트엔 글렌체크

튀고 싶을 땐 타탄체크…정장·코트엔 글렌체크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7-09-24 17:32
업데이트 2017-09-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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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무늬 따라 체크도 수십가지

체크 무늬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다. 사용되는 색상과 무늬의 간격 및 형태, 기원에 따라 수십 가지의 체크 무늬가 존재한다. 이 중 패션업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체크의 종류 5~6가지만 기억하고 있어도 의상을 선택하기가 훨씬 용이해진다.

●타탄 체크

영국 스코틀랜드의 전통 복식인 어깨걸이와 퀼트 등에 사용된 전통 무늬다. 가로, 세로가 맞닿은 바둑판 무늬가 2중, 3중으로 겹쳐져 복잡한 무늬를 형성한다. 다양한 색상이 사용되지만, 그중에서도 붉은색의 타탄 체크가 가장 대표적이다.
글렌 체크
글렌 체크
●글렌 체크

‘글렌어콰트 체크’의 약칭으로, 스코틀랜드 엘윅강 옆 글렌어콰트 근교에서 만들어진 체크다. 두 종류의 격자무늬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의도로 처음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격자무늬가 빽빽하게 모여 큰 격자무늬를 구성한다.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이 일반적이며, 본래 남성복에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여성복의 정장, 코트 등에도 널리 쓰인다.

●깅엄 체크

흰색과 다른 색의 가로줄 무늬와 세로줄 무늬로 구성되는 체크 무늬로, 가로와 세로의 간격이 같은 것이 특징이다. 검은색과 흰색 조합이 가장 일반적이다. 빨강, 초록, 파랑 등 원색을 사용한 깅엄 체크는 다른 체크에 비해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름 의류에 많이 사용된다.
하운드투스 체크
하운드투스 체크
●하운드투스 체크

사냥개의 이빨과 비슷한 모양이라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 사각형과 사선이 조합돼 무늬를 이룬다. 중후하고 격식을 갖춘 데다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정장 원피스와 치마, 겨울 코트 등에 주로 쓰인다.
아가일 체크
아가일 체크
●아가일 체크

일반적으로 화려한 색채 배합에 따른 마름모 무늬가 연속되는 것을 말한다. 정식 명칭은 ‘아가일 플래드’다. 마름모꼴 위에 가늘고 경사진 격자무늬가 겹쳐 만들어지며, 3가지 색상이 배색되는 게 기본이다. 비교적 큰 형태의 체크 무늬다. 스웨터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7-09-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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