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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우승 싸움·1부 잔류 경쟁… 14일부터 ‘스플릿 라운드’

[프로축구] 우승 싸움·1부 잔류 경쟁… 14일부터 ‘스플릿 라운드’

최병규 기자
입력 2017-10-09 23:12
업데이트 2017-10-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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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33차례의 정규라운드 경기를 마친 K리그가 이제 팀당 5차례의 ‘결승전’ 같은 승부를 펼친다. 6개팀은 우승과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의 발판을 닦기 위해, 나머지 절반은 1부리그(클래식) 잔류를 위한 처절한 싸움이다.

●상·하위 6팀씩 별도 리그

스플릿 라운드는 오는 14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19일 38라운드까지다. 물론 상위 스플릿의 우승팀 향방이 최대 관심사다. 선두 전북은 지난 8일 열린 제주와의 33라운드에서 1-0 승을 거둬 최근 2무1패의 부진을 털었다. 19승8무6패(승점 65)로 2위 제주(승점 59)와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스플릿 라운드를 1위로 시작했던 팀이 우승하지 못한 건 지난해 전북이 유일하다. 2012년 서울, 2013년 포항, 2014년과 2015년의 전북은 1위 자리를 스플릿 라운드 끝까지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북은 지난해 ‘심판 매수사건’으로 승점 9를 감점당한 뒤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내줬다.

●상위 3팀 ACL행·하위 2팀 강등권

3위까지 주어지는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의 향방도 이목을 끈다. 9일 현재 2위 제주와 3위 울산(이상 승점 59)이 일단 출전 마지노선인 3위 안에 있지만 역시 동률인 4위 수원과 5위 서울(이상 승점 53)의 막판 뒤집기를 위한 추격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다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도 ACL 본선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다음달 FA컵 결승전 결과에 따라 4위까지도 ACL에 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최하위(12위)인 광주FC(승점 23)의 강등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11위 밀어내기 싸움도 볼만하다. 9위 전남과 10위 상주, 11위 인천이 나란히 승점 33점이다. 여기에 7위 포항(승점 40)과 8위 대구FC(승점 36)도 클래식 잔류를 자신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10-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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