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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미군 핵잠수함 방문…“미 전략자산 순환배치 강화”

송영무 국방부 장관, 미군 핵잠수함 방문…“미 전략자산 순환배치 강화”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0-14 23:17
업데이트 2017-10-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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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4일 김영우 국방위원장 등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 전날 부산에 입항한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배수량 1만 8000여t)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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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미시간함 방문한 국방부 장관
핵잠수함 미시간함 방문한 국방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4일 해군작전사령부에 정박한 미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함을 방문하고 있다. 2017.10.14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송 장관과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와 미시간호를 찾았다. 송 장관은 한미 해군의 연합작전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송 장관은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야말로 긴밀한 한미 공조의 힘을 보여줄 때”라며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순환배치 강화는 한반도 방어에 대한 한미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향후에도 이 같은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미시간호 내부를 둘러보고 작전능력을 보고받은 뒤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지속적인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하고 미 해군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송 장관은 김영우 국방위원장에게 한미동맹의 발전과 동맹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우리 국방부 장관이 미국 핵잠수함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부가 핵잠수함 건조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송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들과 함께 미시간호를 방문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핵잠수함 보유의 필요성을 국회에 강조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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