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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악단의 내밀한 분장실 모습 처음 공개 [영상]

모란봉악단의 내밀한 분장실 모습 처음 공개 [영상]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10-15 12:11
업데이트 2017-10-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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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걸그룹’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내밀한 분장실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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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TV, 모란봉악단 무대 뒤 분장실 공개
북 TV, 모란봉악단 무대 뒤 분장실 공개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0일 모란봉악단의 신의주 공연 일부를 방영하면서 무대 뒤 분장실에서의 단원들 모습을 공개했다. 화려한 복장과 화장을 한 단원들은 휴식시간에 화장을 고치고 동료에게 안마를 해주며 웃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다. 2017.10.11. 연합뉴스
모란봉악단의 단장 현송월이 지난 7일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모란봉악단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북한의 소위 ‘백두혈통’도 아니고, 가수 출신이 노동당 핵심 보직을 꿰찬 것은 북한에서도 그만큼 파격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방증이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에 이어 현송월의 발탁은 모란봉악단이 북한 여성 권력의 산실로 불릴만하다.

조선중앙TV는 모란봉악단이 공연에서 각이 잡히고 절도있는 군무와는 달리 자유분방한 모습의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10일 신의주 공연을 소개하는 중간에 분장실에서 이들의 모습을 소개한 것이다. 단원들은 휴식시간에 화장을 고치고, 동료에게 안마를 해주며 웃는 등 의 모습을 보였다. 분장실에는 갈색 군복이 걸려있고, 이들이 공연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꽃다발도 눈에 띈다. 사과를 깎던 한 단원도 있었다. 단원들은 호명되면 일어나서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2012년 7월 미모의 여성 멤버 전원이 어깨를 드러내거나 짧은 치마를 입고 율동과 함께 팝음악을 연주해 신선한 충격을 안긴 모란봉악단은 ‘김정은 시대’의 문화 표상이었다.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 성공때마다 열었던 자축연에는 모란봉악단이 동원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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