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새우와 고래 싸움에 이웃집 고래도 다친다?

새우와 고래 싸움에 이웃집 고래도 다친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0-17 22:32
업데이트 2017-10-17 22: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러 의회 고위인사 “북-미 미사일 공격 주고받으면 러-중도 피해 심각”

최근 북한과 미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의회 고위인사가 북한과 미국 간 미사일 공격이 시작될 경우 러시아와 중국의 피해도 심각할 것이라고 발언해 주목받고 있다.
이미지 확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무기병기화사업 현지 지도에 홍승무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붉은색 원)과 리홍섭 핵무기연구소 소장(파란색 원)의 모습이 확인됐다. 홍승무와 리홍섭은 북한 핵 개발 분야의 최고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2017.9.4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무기병기화사업 현지 지도에 홍승무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붉은색 원)과 리홍섭 핵무기연구소 소장(파란색 원)의 모습이 확인됐다. 홍승무와 리홍섭은 북한 핵 개발 분야의 최고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2017.9.4 연합뉴스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블라디미르 샤마노프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 미사일의 다양한 비행기록, 핵실험 등을 보면 실제로 그런 위험은 상존한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샤마노프 위원장은 “아무 위험이 없을 것처럼 허풍을 떠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우리는 북한의 핵전력이 어떤지 모르고 그것이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미사일 상호공격이 있으면 틀림없이 러시아와 중국 영토가 영향권에 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안톤 모로조프 러시아 하원 의원도 이날 북한이 미국 본토에 핵 타격을 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모로조프 의원은 “북한은 미사일 사거리를 지금보다 3~4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3배면 9000km, 4배면 미국 서부 해안을 넘어가는 1만 2000km”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의원들의 이 같은 발언은 김인룡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16일 “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핵전쟁은 언제라도 터질 수 있다”고 위협한 데 대한 반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