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용호 “야간 근무하는 경찰관 2명 중 1명은 아프다”

이용호 “야간 근무하는 경찰관 2명 중 1명은 아프다”

입력 2017-10-17 09:29
업데이트 2017-10-17 09: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작년 야간근무경찰관 특수건강검진 결과 분석

지난해 야간 근무를 하는 경찰관 2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 두 명 중 한 명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이 1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0세 이상이면서 야간 근무를 하는 경찰 1만9천7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수건강진단에서 43.6%만이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절반이 넘는 56.4%는 질병이 의심되는 ‘유소견자’(22.3%) 또는 ‘요관찰자’(34.1%)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경찰관 1만9천409명 가운데 ‘이상 없음’ 판정자는 43.3%(8천404명)이었으며 유소견자는 22.5%(4천365명), 요관찰자는 26.7%(81명)이었다.

지방청별로는 대구청의 유소견·요관찰자 비율이 72%(895명 중 644명)를 기록해 17개 지방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원청(67.8%·642명 중 435명), 제주청(65.6%·259명 중 170명), 광주청(62%·631명 중 391명), 인천청(60.5%·1천23명), 경기북부청(59.5%·901명 중 540명), 서울청(59%·5천431명 중 3천207명) 등의 순이었다.

유소견·유관찰자 판정자 비율이 절반 이하인 곳은 전남청(46.4%)·경남청(45.5%)·충남청(44.3%)·울산청(35.4%) 4곳이었다.

검사 대상 전원이 ‘이상 없음’ 판정을 받은 곳은 경찰청 본청과 경찰대학 단 2곳뿐이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야간 근무 실태를 점검해 야간근무경찰관의 처우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무리한 근무조건을 바꾸고 현장인력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